콘텐츠마케터 스터디노트 - 카피라이팅 조별과제(2주차)

2023. 5. 28. 17:57스터디노트/카피라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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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부터 조별과제와 개별카피에 대한 멘토님의 멘토링이  진행되었다.
저번주와 마찬가지의 방식으로 개별적으로 성공카피실패카피를 1가지씩 뽑은 후 조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가 뽑은 성공카피는 유튜브 광고에서 보고 너무 파리로 여행을 떠나고 싶엇던,
아시아나항공의 ‘파리는 어째서’
실패카피는 무신사의‘속건성 책상을 탁쳤더니 억하고 말라서이다.


<성공카피>

파리는 어째서 - 아시아나항공
https://youtu.be/dxfV_9jTXO0
아시아나항공의 광고는 파리를 관광하는 컨셉으로 광고를 시작한다.
아름다운 파리의 관광지들을 보여주면서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 이에 더해 파리에 있는 듯한 장면묘사까지 파리에 가보지 않은 사람도 파리에 가 본 사람도 그곳에 있고 가고 싶게하는 광고이다.
‘첫인사만으로도 사람을 들었다 놓는지, 주차장뷰는 에펠탑, 더이상 못걸어 하다가도 홀린 듯 걷게 하는 장면의 연속, 우리들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라는 말을 믿게 하고, 밤의 센강은 유화, 눈 앞의 풍경을 믿을 수 없고, 그 속에 내가 있다는게 믿기지 않는, 파리는 어째서 이름도 파리인건지, 파리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도시, 그곳에서 당신도 사랑에 빠지기를’
라고 하며 광고가 끝이난다. 이는 카피, 영상, 음악의 3박자 합이 정말 잘 맞았고 소비자들의 감성을 충분히 자극하여 여행을 떠나고 싶게끔 만든 광고라고 생각한다.

<실패카피>
속건성 책상을 탁쳤더니 억하고 말라서 - 무신사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3377734?sid=102
무신사는 풀쿳커버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광고문구로 박종철고문치사사건을 희화한 카피를 사용하였다. 해당 제품이 빨래 후 쉽게 마른다는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카피를 사용하였지만, 이는 역사의식이 없는 부적절한 비유였다.
“책상을 탁! 치니까 억! 하고 죽었다”라는 문구는 이후 박군의 사인이 물고문에 의한 질식사로 밝혀지면서 시민들을 중심으로 공권력에 대한 거센 비판이 이어지는 구심점 역할을 했다. 광고를 개재하고 나서 소비자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무신사는 이에 게시물을 삭제하고 즉각적인 공식사과문을 냈다. 하지만 이로인해 브랜드 이미지 실추는 물론이거니와 왜 이런 카피가 검수과정에서 걸러지지 못했을까 의문이 남는다.


이번에 성공/실패 카피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내가 성공/실패를 선택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내가 광고를 보고 그 물건을 써보거나, 장소에 가보고 싶어지는 등 구매로까지 이어질 수 있게 하는 것이 진짜 잘 만든 광고카피라고 생각한다.
파리는 어째서를 보고 파리의 관광명소가 쭉 나열되고,
그에 대해 느끼는 마음이 묘사되고,
아름다운 배경음악이 깔리는 것 만으로도 파리를 떠나고 싶게 만들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파리여행에 집중되어 있어
파리를 떠나는 비행기표를 끊는다면
왜 많은 항공사 중 아시아나여야 하는 이유를 많이 어필하지 못한 것 같다.
광고 자체로서의 퀄리티는 상당했지만
파리를 갈 때 아시아나여야 하는 이유를
광고 후반부에 직항으로 가는 비행기가 주6회 있다고 3초정도 보여주고 끝나버린다는 점이 아쉬움이 남는다.
 
그리고 실패카피로 뽑은 무신사의 풀쿳커버 제품은
누가보아도 역사의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 쓴 라이팅이라고 볼 수 있다.
이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너무 많아 무신사 측에서도 즉각적인 입장을 내었다.
추후조치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역사 교육을 하고,
사단법인 민주열사 박종철기념사업회에 후원금을 통해 사죄하는 마음을 전달했다고 한다.
 
이처럼 너무 대놓고 실패한 카피여서 부정적의견이 많이 깔려있는 카피보다는 어느정도 생각 할 여지가 있는 실패카피를 선정하는 것이 더 깊이있게 자료조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자 개별적으로 자료조사를 끝낸 후, 조원들과 성공/실패 카피를 공유한 결과
🌝성공카피
헤어지자, 두려움없이 - 헤이딜러
🌚실패카피
내가 당당할 수 있는 家! 행복주택 - LH한국토지주택공사
가 선정되었다.
 
이번에 담당했던 파트는 성공카피의 시장조사/타겟조사, 성공카피/실패카피 선정이유, 실패카피 역제안이었다.
조사 내용 중 일부는 다음과 같다.
 


성공/실패카피 분석이 끝나고 멘토님의 멘토링이 있었다. 인상적인 몇 가지만 정리해보았다.
 
👤개별과제
✍🏻난 이직, 넌 아직(잡코리아)
☑️난 이직을 뒤로 보내 결과 값이 뒤로가는 것이 좋음.
✍🏻쏟아지는 비에 대비하는 J의 자세(에어리 3단우산)
☑️타겟을 한정지은 느낌. 해당 제품의 특성을 녹였다면 더 좋았을 것 같음.
✍🏻작았던 나의 세상이 크게 보일 때(확대경)
☑️어린아이가 사용하는 확대경이라면 좋은 카피가 될 듯.
 
👥조별과제
☑️시장분석 시, 시장/타겟/자사/경쟁사로 나누기.
☑️긴 문장을 설명하는 글에는 헤드라인을 넣기.
☑️헤이딜러 성공카피에 소비자반응에 대한 자료조사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있다면 함께 넣기.
☑️LH 실패카피 선정이유에 행복주택 공급실태 관련된 이유가 있었다면 좋을 듯.
☑️LH 실패카피의 타겟을 청년으로 집중하여 자료조사를 했으면 더 깊이있었을 것.
☑️실패카피 역제안에 ‘응원합니다’는 소극적인 느낌이 강함. 적극적인 느낌의 카피였다면 좋았을 것.
ex) 행복주택이 응원합니다 → 행복주택이 문을 열겠습니다


확실히 멘토님의 멘토링을 받으니 내가 어떤 점이
부족한지 완벽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좋은카피가 되려면 제품이 가진 속성을 잘 녹여야하고, 통상적으로 쓰는 말은 최대한 지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어휘력이 풍부해야 양질의 라이팅이 나올 수 있다.
현재 어떤말로 대체하면 더 시선을 끌고 매력적으로
보일지 계속해서 고민하면서 사용하는 어휘의 범위를 점차적으로 늘려가는 연습을 해야겠다.
 
좁은 어휘력으로 열심히 카피한 이번주도 칭찬해~~~~👏🏻👏🏻👏🏻👏🏻